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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북한산 백운대] 일출

 

 

힘차게 솟아오르는
붉은 기운을 받기위해
새벽 조용한 숲길을 오르며
도착한 북한산 백운대 정상.



영롱한 햇살은
인수봉너머 아래마을을 서서히 밝히며
반복된 삶이지만 굳건히 담근질한다.



하산길에 만난
삼보일배하며 올라오는 수행자로 하여금
깜깜한 숲길을 힘겹게 올라가는 내자신과
비슷한 무언의 목적을 느낀다.



새벽 인수암 염불소리와
아침 청명한 새소리가
산객의 어지러운 맘을 맑게하며
숲길에 잔잔히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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