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갑작가에 의해 널리 알려진 용눈이 오름은
일출과 일몰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제주도의 오름중 하나이다.
저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구릉 너머에서 맞는 아침태양은 나를 충만케하는 에너지를 준다.
덤으로 바다로 부터 불어오는 드센바람이 순간순간 존재를 일깨우며 지나간다.
오후, 같은 곳을 오가는 다른 여행객들이 나란히 같은 곳을 향한다.
출입구 길목에서 한라산으로 떨어지는 해를 찍으려는 진사들의 셔터소리에 해가 잠시 몽환적인
포즈를 취하며 사라진다.
여행이란,
홀로 자연을 즐기며 느긋이 사색하거나
함께온 친구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즐거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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