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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채로운 [도봉산 가을]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자연이 곁에 있기 때문이다. 폭포수가 내려오는 듯한 암벽(성인봉, 만장봉, 자운봉)을 품은 도봉산 가을은 인생을 풍요롭게한다. 마당바위에 앉아 암벽등반하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니, 그들또한 한시절 가을을 만끽하고 있음에 동질감을 느낀다. 망월사역에서 포대정상을 거쳐 도봉산역으로 걷는 동안 곳곳에서 만난 하늘빛에 취한 숲속 오색단풍들이 나를 향해 잘 지냈냐며 안부손짓한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한가로운 시간, 샤부작 샤브작 밟으며 나는 낙엽소리가 문득 어느 가을 설악산 깊은 숲속을 걸으며 느꼈던 촉감을 일깨워준다.

어느 곳이든 밟는 길이 가을세상으로 향한다. 자연이 숨쉬고 화려하게 변할 때, 내 자신도 그속에 숨쉬고 그 향을 느끼며 삶을 채운다.

도봉산 탐방센터인근 은행나무
마당바위에 앉아 도봉산 암벽(인봉)을 바라본 풍경(석굴암)
암벽(선인봉, 만장봉) 등반가들이 보이나요
이번엔 오른쪽 풍경, 다채로움
제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사용중인 가을 풍경화
도봉산(선인봉, 만장봉)
선인봉(708m), 만장봉(718m), 자운봉(739.5m), 신선대(7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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