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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시

묻지 않기로 하였다 / 이영배

창밖으로

산이 있다

 

거기에

누가 사는지

묻지 않기로 하였다.

 

사느라 잊었지만,

 

작년 이맘때에도

봄이

거기에

살고 있었다고

 

 

북한산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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