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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동 은행나무] 인연

김탄 2024. 11. 10. 05:57

 

장수동 은행나무

핑크빛 연인들은
나무앞에서 사랑을 속삭이며 언약하기도하고,

알콩달콩 신혼부부는
어린 아이와함께 조화로운 삶을 바라기도하며,

멋진 중년부부는
사이좋게 가을옷을 입은 은행나무를 경외심으로 바라보기도하고,


백발의 노부부는
자식들이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이 되길 기원하며 바라보기도하며,

같이 온 자식들은
부모님이 팔백년 나무처럼 만수무강하시길 빌며 바라보지요.

노랗게 물들기시작한 장수동 팔백년 은행나무는
우리들에게 알게모르게 힘을 주는 든든한 수호천사같은 존재이기도하죠.